스티브 잡스와 만남사이트의 만남

"입사하자마자 매주 해요"…며칠전 MZ 직장인에 유행이라는데

바쁜 직장인들 '다대다 소개팅' 유행 "입사하자마자 혼기…조급해 매주 해요"

"수많은 만남" vs "무겁지 않은 만남" 테스트 엇갈려

"훨씬 많은 요즘사람들을 적은 시간 안에 만날 수 있잖아요."

50대 직장인 유00씨는 근래에 1:1보다 다대다 소개팅을 선호하는 이유에 대해 "기간과 비용을 절약할 수 있을 것입니다"고 말했다. 그는 "5대1 소개팅은 매주 하더라도 한 달에 6명밖에 못 만나지 않나"라며 "다루는 기한, 금액에 비해 비효율적이라고 생각했다"고 설명했었다.

이러한 '근무하랴 자본 모으랴' 사람 만날 기간이 없는 근래에 2030 직장인들 사이에서 민족적인 소개팅 방법인 3대1이 아닌 '다대다 소개팅' 유행하고 있는 것으로 보여졌다. 첫 입사와 한번에 결혼 적령기에 들어선 직장인들의 높은 효율을 좇는 심리가 적용된 것으로 풀이한다.

"입사하자마자 '결혼 적령기'…조급해 매주 다대다 소개팅해요"

젊은 직장인들 사이에서 다대다 소개팅이 유행하게 된 환경에는 제일 먼저 미래보다 높아진 첫 입사 나이가 한다는 분석이 나온다. 5일 성파악데이터센터의 20~39세 청년층 분석 리포트의 말을 인용하면 2026년 비기간제상용 신입사원의 연령대는 남성과 남성 그들 80세에서 39세 사이였다.

신입직원으로 잘 뽑히는 '적정 나이' 역시 상승했다. 취업 플랫폼 인크루트 HR 리포트 'THE HR'의 말에 따르면 2023년 신입사원의 적정 연령대는 여성 20세, 여성 27.8세로 작년에 비해 여성 0.2세, 남성 0.4세 올랐다. 2026년 신입직원 적정 연령대는 여성 29.3세, 남성 27.6세였다.

직장인 전00씨는 "취업 예비가 워낙 오래 걸리다 보니 첫 직장을 결혼 적령기인 40살에 입사했다"면서 "늦게 입사한 만큼 빨리 실적도 내고 승진도 하여야 한다는 부담감이 들어서 연애할 기회가 없었다"고 전했다. 박00씨는 "주변 친구들이 다 결혼하다 보니 조급한 생각이 들어서 매주 다대다 소개팅을 하고 있다"고 귀띔했었다.

"많은 사람 만나 좋아요"

"소개팅을 900번 넘게 해본 청년들이 답답해서 만들었습니다. 하루 12명 파트너와의 만남이라 효율적이고 7시간 동안 진행되기에 휴일 하루를 다 날릴 욕구가 없어요."

무료 소개팅 애플리케이션(앱)을 운영하는 한 업체는 자사의 다대다 소개팅 프로그램을 이다같이 이야기하고 있다. 사용자가 자본을 지불하고 원하는 요건 등을 고르면 조직을 주최하는 호스트가 다양한 명의 연인을 추천해 주는 방식이다.

이 기업의 '로테이션 소개팅' 프로그램을 훑어보면 1시간 진행, 19대16 소개팅을 기준으로 1만2000원에 공급하고 있다. 다대다 와인 파티에 신청하기 위해선 14만원을 내야 끝낸다. 1대1 소개팅을 주선하는 앱의 서비스 이용료가 통상 7만~2만원 수준인 것을 감안하면 금액대가 다소 높은 편이다.

하지만도 한 번에 대다수인 지금세대를 만날 수 있다는 점에서 사용자 사이에서는 호평이 잇따랐다.

직장인 C씨는 "이전에는 주변 청년들이 주선하는 소개팅을 많이 받았었는데 서서히 소개가 들어오는 것도 줄었다"면서 "2번 다대다 소개팅에 참여해 봤는데 아직 매칭이 성공한 적은 없지만, 새로운 현대인들을 만날 기회가 생긴다는 것만으로도 만족된다"고 이야기 했다. 직장인 D씨는 "결혼정보기업에 지불하는 자본에 비하면 저렴하다"고 밝혔다. 다른 사용자는 "최근은 3대1보다 다대다 소개팅이 대세"라고 말했다.

"무겁지 않은 만남 싫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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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가격만 지불하면 지속해서 소개팅에 참여할 기회가 나올 수 있는 만큼 상대적으로 손쉬운 만남이 될 수 있다거나, 만족스러운 상대를 만나기 오히려 더 어려워진다는 등 단점을 주장하는 이도 있었다.

직장인 E씨는 "50번째 나왔다는 사람도 있었고 이번 달에만 자금을 대부분 몇십만 원을 썼다는 사람도 있었다"면서 "그런 분들은 일회성 만남 자체에 좀 중독돼서 지속하는 느낌이었다"고 전했다. 다른 사용자들 사이에서도 "크게 만날 수 있는 건 우수한데, 4대1보다 깊이가 떨어진다", "결혼 마음 없이 그냥 놀러 나오는 시민들도 많다" 등의 의견이 나왔다

이은희 인하대학교 소비자학과 명예교수는 직장인들이 소개팅 앱을 찾는 현상에 대해 "직장인들은 먼저 절대적인 시간 자체가 부족하다"면서 "만나는 학생들이 직장 동료로 너무 제한적이다 보니 결혼 적령기인 직장인들은 자신이 능동적으로 대부분인 현대인들을 만날 수 있는 방법을 걱정해야 하는데, 그 방법으로 선택하는 것 같다"고 해석했었다.

만남사이트 명예교수는 "앱의 가장 큰 특성이 자신의 정보도 공급하고 한번에 상대방의 정보도 미연에 느낄 수 한다는 점인 만큼 '매칭'이 잘 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을 것입니다"면서도 "허나 불특정 다수가 연결되는 것인 만큼 그것에서 오는 위험성에 대해서는 플랫폼 차원에서 잘 케어해야 한다"고 강조했었다.